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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뛰어내리려는 청년 끌어내린 뒤 등짝 때리고 안아주며 절규한 아주머니

다리 난간 아래로 뛰어내리는 남성을 본 시민들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영상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프랭키프렌즈'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학점 관리, 취업, 인간관계, 이성 문제 등 요즘 20대는 고민이 많다.


최근 5년간 20대 공황장애, 우울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다.


이렇게 삶에 지친 20대 남성이 다리 아래로 떨어져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보이겠는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프랭키프렌즈'에는 다리에서 떨어지려는 사람을 본 시민들의 반응을 살핀 사회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프랭키프렌즈'


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성 A씨가 등장한다. A씨는 다리 위에서 난간을 붙잡고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취한다.


어떤 힘듦인지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려는 A씨. 길을 지나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놀랍게도 영상에 등장하는 시민들은 모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A씨를 난간에서 끌어 내리며 꼭 껴안아 줬다.


처음 만난 사람이기도 하고 자신 또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남성의 안전부터 생각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프랭키프렌즈'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손수 A씨의 신발을 신겨주며 꽁꽁 얼어붙은 발을 손으로 잡아 녹여주고, 대신 눈물을 흘리며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포옹했다.


"안 죽고 살았더니 살기가 좋아서요. 오늘은 햇살이 밝아서 죽으면 안 되겠다는 사소한 이유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A씨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간 그는 자신 또한 죽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며 어려운 속마음을 꺼내기도 했다.


길을 지나던 한 아주머니는 A씨를 보자마자 등짝을 때리며 작은 체구로 어떻게든 난간으로부터 남성을 끌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프랭키프렌즈'


A씨가 우는 모습을 본 아주머니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절규하면서 꼭 안아줬다.


이야기 들어줄 사람조차 없다는 A씨의 말에 "내가 주변 사람 돼줄게. 우리 커피 마시러 가자"며 따뜻한 손을 내밀기도 했다.


실제 상황이 아닌 실험이었지만 혼자 외로웠을 남성을 다독이고 감싸 안는 시민의 모습에 감동을 할 수 있었다.


아래 따뜻하게 남성을 돕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YouTube '프랭키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