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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자 전 세계 하늘 수놓은 올해 마지막 우주쇼인 '일식' 장관

오늘(26일) 전 세계 곳곳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인 일식 장관이 펼쳐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태양이 조금씩 달그림자에 가려지다 뒤로 쏙 숨어버리는 '일식 현상'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 마치 빛나는 반지처럼 보이는 다이아몬드 링 현상이 일어나며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우주쇼가 시작된다.


바로 오늘(26일) 전 세계 곳곳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 일식 장관이 펼쳐졌다.


부분 일식이 진행되는 경로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우주가 만들어낸 멋진 장면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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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싱가포르, 괌 등에서는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태양을 덮는 금환 일식이 일어났다.


가장자리만 빛나 마치 금반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서만 태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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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현재 우기라는 점에서 구름이 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날씨가 대체로 맑아 소름 돋을 만큼 아름다운 개기일식을 볼 수 있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 2시 12분(서울 기준)부터 부분일식이 시작돼 오후 3시 15분 최대 면적을 삼켰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13.8%였다.


아쉽게도 한반도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서울과 강원, 경기 일부에서만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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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 일식은 2020년 6월 21일"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에서 다음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각각 2035년 9월 2일과 2041년 10월 25일에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