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 찍고 은퇴한 뒤 건물 4채 사 '갓물주' 된 에로영화 여배우

백세리가 출연한 영화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성인 배우의 길을 선택해 대박을 터트린 초등교사가 있다. 성인 배우 백세리다.

데뷔하고 불과 1년이 채 안 돼 성인영화 업계를 휩쓴 그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건물을 여러 채 구매해 건물주의 대열에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 10일 방영된 채널A '아이콘텍트'에 따르면 백세리는 2012년 교사직을 그만두고 성인영화 업계에 입문했다.

당초에는 배우의 꿈을 갖고 상경했지만, 데뷔는 쉽지 않았다. 더구나 오디션을 보다가 사기를 당해 전세금을 홀딱 날리기까지 했다.

백세리가 출연한 영화

백세리는 우연히 성인 배우를 모집하는 글을 보고 지원하게 되면서 성인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이후 '전망 좋은 방 - 밀애', '전망 좋은 해변 - 두 여자'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활동하는 6여 년간 40편이 넘는 다작을 했고, 올해 개봉할 예정인 영화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데뷔하고 얼마간은 수입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다. 그러나 명성이 쌓이면서 수입도 조금씩 올라갔다. 2000여만원의 수익을 낸 달도 있었다고 한다.

평소 사치가 심하지 않았던 그는 꾸준히 돈을 저축했고, 부동산을 하나둘씩 사들였다. 탁월한 수완을 발휘해 현재는 오피스텔 3채와 다가구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백세리가 출연한 영화

다만 백세리는 돈을 벌려고 성인 배우가 된 게 아니라고 한다. 철저하게 직접 선택한 직업이고, 결코 후회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사가 되기 전부터 학원 강사랑 과외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며 "내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하고 그만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세리는 현재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에도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테크의 비결을 설명해주거나 성인 배우로서의 삶에 관해 얘기하는 콘텐츠가 많다.

최근에는 Shely Amie라는 예명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