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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은 일년 중 커플이 제일 많이 '헤어지는 날'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커플이라면 일 년 중 솔로가 가장 많이 생기는 오늘(12월 11일)의 고비를 잘 넘기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름만 들어도 콩닥콩닥 설레는 '크리스마스'가 단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거리 곳곳에는 반짝이는 오너먼트를 두른 트리들이 자리 잡고 있고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캐럴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설레고 기대될 텐데, 커플이라면 오늘의 '고비'를 잘 넘겨야겠다.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일년 중 12월 11일에 헤어지는 커플이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영화 '연애의 온도'


보도에 따르면 '특별한 날' 2주 전쯤 평소보다 헤어지는 연인들이 많아진다. 그중 크리스마스가 가장 많다. 특별한 날이라는 생각 때문에 생기는 높은 기대치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기간이 되면 방송과 인터넷에는 연일 연인들을 겨냥한 특별한 패키지와 멋진 레스토랑을 추천해준다. 또 SNS에는 지인들이 올린 선물이나 낭만적인 순간들로 피드가 도배된다.


여기에 상대방이 나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해줄 거라는 믿음까지 더해져 좀처럼 충족되기 어려울 만큼의 기대감이 생긴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충족되지 못한 기대감으로 연인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 사소한 갈등도 큰 싸움으로 번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


또 연말이라는 특수 시기도 적용된다. 연말은 자신의 일 년을 검토해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다소 민감한 시기기 때문에 모든 잣대의 기준이 엄격해진다.


연인과의 한 해를 떠올렸을 때 '혹시 안 맞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새해가 오기 전에 헤어지는 편이 깔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특별한 추억을 쌓아야 한다는 기대는 조금 접어두고 서로에게 좀 더 집중해보자.


크리스마스, 연말이라는 이름이 아닌 사랑하는 상대방과 함께 있는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서로의 존재가 가장 특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