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술 마시러 나간 20살 동생이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다 창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술 마시러 나간 20살 동생이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다 창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입력 2019.12.10 19:02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친구들과 놀러 나갔던 동생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그 소식을 접한 형은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느낌이었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지지부진한 사건 처리에 답답함만 쌓여갔다.


심지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처벌조차 할 수 없다는 경찰의 말을 들었고 동생에 대한 미안함과 피의자를 향한 분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해당 사건은 YTN을 통해 보도됐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해당 글에서 A씨는 지난 8월 사망한 막내동생 관련 사건 기사 링크와 함께 진전되지 않는 수사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A씨가 제보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A씨의 동생 B씨는 지난 8월 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지인들과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지던 술자리는 점점 술이 오른 C씨가 흥분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분위기를 살피던 B씨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 모습을 본 C씨는 온갖 욕설과 함께 B씨를 가지 못하게 잡았다.


공포에 질린 B씨는 C씨를 피해 술집을 나와 뛰기 시작했고 숨을 장소를 찾으려 한 건물에 들어가게 됐다.


이 건물까지 쫓아온 C씨는 B씨를 찾아 폭행했고 그러던 과정에서 B씨는 건물 아래로 추락하게 됐다.


이후 동생이 추락했다는 소식을 접한 A씨는 그대로 B씨에게 달려갔고 병원으로 B씨를 이송했지만 추락 2일만에 사망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C씨는 자신이 B씨를 민 것이 아니라, 싸우던 중 B씨 스스로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생이 사망했다는 사실에 A씨는 큰 절망에 빠졌지만 그대로 앉아있을 수만은 없었다. 의문점 투성이인 사건을 해결해야 동생이 억울함 없이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A씨는 약 3개월간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를 멈추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는 물론 근처 상가 CCTV까지 확인했지만 사건이 해결되진 않았다.


동생을 생각하며 동분서주했지만 경찰에게 돌아온 말은 "피해자는 폭행죄만 적용된다. 살인죄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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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과거 B씨가 높은 곳에 올라가 자살 시도를 한 기록이 몇 차례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폭행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인, 폭행치사는 아니다"라며 "증거도 없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현재 이 사건은 '폭행죄'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검찰 수사 중 가해자의 진술에 대한 심리분석을 위해 대검찰청으로 사건이 의뢰된 상태이며, 심리분석 회신이 올 때까지는 모든 수사는 정지된다.


A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앞둔 동생이 자살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재조사를 이뤄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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