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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악플러' 고소

처음처럼, 피츠 등을 제조·판매하는 롯데주류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관련해 유언비어 및 악성 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내에서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피츠'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롯데주류가 불매운동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린 악플러를 고소했다. 


10일 롯데주류는 온라인상에서 불매운동과 관련한 이뤄진 유언비어와 모욕적 표현 등에 대해 법적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인사이트에 전했다. 


지난 9월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거나 심각한 모욕적 표현을 반복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가 가능한 게시물 및 영업방해 행위 20여 건에 대해 내용증명 및 고소·고발장을 발송했다고도 밝혔다.


회사와 구성원들의 명예와 신용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이유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등 롯데주류 제품 불매를 부추기는 게시물이 다수 유포됐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국내 7개 공장에서 우리 국민 2,500명이 잎터로 삼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기업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firstsoju'


그러면서 "이와 같은 진실을 더욱 널리 알려 우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키는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일부 악성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주류는 지난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주력 상품인 소주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롯데주류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2% 하락했다. 영업적자 205억 원, 누적 영업 손실 322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