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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인다"···중국서 한국으로 쏟아부은 역대급 미세먼지 상황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온라인상에는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yeyoung_hwang'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주부터 시작돼 어제까지 계속되고 있던 한파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기쁨도 잠시 이번에는 미세먼지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미세먼지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마치 재난 상황을 연상케 하는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늘(10일) 환경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북도 지역에 올겨울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Instagram 'riaaamom'


인사이트Instagram 'peridote00'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중국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시행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7㎍/㎥, 경기 45㎍/㎥, 충북 52㎍/㎥로 '나쁨'(36~75㎍/㎥)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인천은 342㎍/㎥로 '보통' 수준이다.


이 밖에도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내일(11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하다 오후가 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오늘 외출 시 반드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irst___may'


Instagram 'eomjino'


실제로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기에 가득 낀 미세먼지가 마치 안개처럼 보일 정도로 심각하다.


일부 사진들은 마치 영화 속 폐허 도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심각하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들은 "출근길인지 저승길인지 모르겠다", "공기청정기에도 나쁨이라고 뜰 정도다", "오늘 안개 실화냐?", "아침에 밖에 나왔다가 앞이 안 보여서 깜짝 놀랐다" 등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오늘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되도록 실내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ellymerket'


인사이트Instagram 'twinkle_yuly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