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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하루에 머리카락 50가닥 이상 빠지면 '대머리' 된다

머리카락이 50가닥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누군가 말했다. 20대는 "잘 생겼어요", 30대는 "머리숱 많으시네요"가 최고의 칭찬이라고.


그만큼 머리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소중해지고,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한때,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하로 빠지면 탈모에서 안전하다는 탈모 기준(?)이 화제였다.


하지만 이 기준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탈모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방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루에 머리 100개 이하로 빠지는 것이 정상인 줄 알았는데 이는 머리카락이 많은 서양인 기준이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모발이 굵은 대신 모발의 수가 더 적기 때문에 50개 이하로 빠져야 탈모가 아니라고 한다. 


보통 서양인의 경우, 모발 개수가 약 10만 개인 반면, 동양인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절반인 평균 5만 개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절반 정도를 기준으로 해야 맞는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연 새로운 탈모 기준인 '하루 빠지는 머리카락 양 50개 이하'가 사실일까.


의학계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이 같은 주장이 맞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나고 자라는 일정한 순환을 반복하는 모발은 동양인의 경우, 하루 50개 이상이 빠지면 모발이 휴지기에서 퇴행기로 돌입하게 되는 모낭이 증가하므로 탈모의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빠지는 양이 하루 평균 100개 이하라고 알고 있었던 누리꾼들은 안심하고 있었는데 큰일 났다는 반응이다.


물론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개수로 탈모인지 아닌지를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머리카락 양이 지나치게 많다 싶으면 조속히 전문 병원을 찾는 게 좋겠다.


보통은 모발이 조금씩 가늘어지는 느낌이 몇 달간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머리 감을 때 눈에 띄는 머리카락의 수가 늘어나고, 그렇게 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불현듯 거울 속에 비친 모습자기 모습에 깜짝 놀라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탈모가 의심된다면 미국 FDA에서 탈모 치료제로 선정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역시 제일 좋은 것은 예방인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운동은 체내 지방을 태우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머리까지 혈류를 공급을 해준다.


또한 식습관, 생활습관은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머리에 왁스, 스프레이 등을 자제하고, 자기 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아주고 말리자.


젊을수록 이런 기본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명심하자. 탈모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보다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조금씩 조금씩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