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날씨에 실내서 '온실 데이트' 할 수 있는 서울 식물원, 드디어 야간에도 개장한다
서울식물원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단 4일간 야간 개장을 진행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찬바람이 쌩쌩부는 겨울에도 봄 날씨인 곳이 있다. '서울 식물원'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5일 서울식물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22일 사흘간 '온실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람은 서울수목원의 주제원 중 온실만 개방한다. 온실에서는 열대기후와 지중해성기후 식물로 구성된 약 12개의 세계 도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온실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한 기온이 몸을 포근하게 감싸며 봄이 시작되는 마법이 일어난다.
천장에 있는 256개의 LED 불빛은 내부를 무지갯빛으로 물들이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시간이 지나며 천천히 변화하는 조명은 색깔이 바뀔 때마다 다른 곳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아래에서 식물과 어우러지는 음악은 온실을 더욱더 아름답게 채워나간다.
게다가 실내를 거닐며 클래식, 팝페라, 재즈 공연 등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오감이 모두 행복해지는 이곳에서는 함께 하는 사람과 낭만적인 겨울밤을 보내보자.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18시~21시까지로 입장권은 1인당 5천 원이다.
사전 예약은 9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전화 또는 현장구매가 불가하다. 오직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1회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정원은 1일 기준 800명으로 선착순이다.
추운 겨울 소중한 사람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서둘러 예약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