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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운고 학생들 '급식메뉴' 자동 응답하는 카톡 챗봇 만들어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양운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자주 묻는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챗봇을 만들어 카카오톡 채널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부산 양운고등학교에 있는 컴퓨터 동아리 학생들이 개발한 '학교용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베타 화면.(부산시교육청 제공)


[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양운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자주 묻는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챗봇을 만들어 카카오톡 채널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학교용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다.


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운고 컴퓨터 동아리 학생들은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Python)을 배우면서 실제 활용 방법을 모색해왔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 과정에서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학교에 자주 묻게 되는 질문을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챗봇을 구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친 끝에 학사일정과 급식 메뉴, 미세먼지, 날씨, 학교 주요 전화번호 등을 자동으로 응답하는 챗봇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만들어냈다.


해당 챗봇은 이달 중순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한다. 양운고는 시교육청이 지정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선도학교로 예산을 지원받아왔다.


박정화 양운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선 학교에서 본교의 사례를 적용한다면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