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국민 혈세 4485억 들였는데 '잦은 고장+폭발'에 사업 중단한 k11 소총

불량 논란이 끊이질 않던 K11 복합소총의 운명이 결국 사업 중단으로 결론났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문대현 기자 = 군 납품 과정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생해 계속해서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던 K-11 복합소총 사업이 결국 결국 중단됐다.


방위사업청은 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2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K-11 복합소총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K11은 당초 1998년 연구개발이 시작돼 2018년까지 총 4485억원을 들여 1만5000여정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돼왔다.


소총탄(구경 5.56㎜)과 공중폭발탄(20㎜)을 동시에 사용하는 첨단무기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2011년 10월 시험사격 중 폭발사고를 일으키고 2014년 3월엔 기폭장치가 폭발하는 등 결함을 드러내 왔다.


이에 2014년 11월까지 914정만 납품됐고 현재 중지된 상황이다.


방사청은 앞으로 3000정을 군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사업 중단 결정으로 인해 추가 보급 계획도 무산된 것으로 판단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사업추진 과정에서 식별된 품질 및 장병안전 문제, 국회 시정요구 등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