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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는 아빠 말에 인큐베이터서 주먹 꼭 쥐고 '하이파이브'한 갓난아기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아기에게 아빠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자 아기는 손 내밀며 아빠의 응원에 대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rtshow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엄마 배 속에서 10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 따뜻한 부모 품 속이 아닌 좁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삶을 시작하는 갓난아기들.


손바닥만 한 몸집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생명줄을 붙잡고 있는 인큐베이터 속 아기들은 더 안쓰럽고 소중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artshowy'에는 아기와 아빠 사이의 사랑이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공유된 사진 속 인큐베이터 안에는 엄마 배 속에서 제왕절개로 예정일 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미숙아가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가쁜 숨을 몰아쉬는 아기를 보며 부모는 차마 안아주지도 못하고 눈물을 훔치며 마음속으로만 응원을 보내야 했다.


아빠는 작은 몸으로 홀로 아픔과 역경을 꿋꿋이 버텨주는 아기에게 힘내라며 주먹을 쥐었다.


그때 아빠의 응원을 알아차린 듯 아기는 꼼지락거리며 팔을 내밀고 아빠의 주먹에 손을 갖다대며 몸으로 대답했다.


얇고 힘없는 아기의 주먹이지만 아빠는 희망을 놓지 않는 아기의 의지에 그저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진은 SNS에 공유되며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부모의 마음을 다 아는 거 같다", "아기를 위해서라도 힘내세요"라며 인큐베이터 속 아기의 건강과 부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최근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서 누구보다 더 조심스러운 손길로 챙김을 받아야 하는 인큐베이터 속 아기들이 바닥에 떨어드려지는 등 큰 사고를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