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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너무 좋아 남극 갑니다"···32시간 떨어진 펭수 고향 성지순례한다는 '어른이' 찐덕후

최근 20, 3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펭수 신드롬의 영향으로 올해 남극 여행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팽수 인기에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 15일까지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Ushuaia)'로 향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작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우수아이아행 항공권 예약량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78% 늘었다. 


트립닷컴은 최근 대세 캐릭터로 자리 잡은 펭수의 인기에 따라 남극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인사이트유수아이아 / gettyimagesBank


우수아이아는 지구 가장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남극으로 가는 전초 기지로 유명하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남극 여행의 적기는 기온이 가장 온난한 12월부터 2월인데, 남극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우수아이아에서 크루즈 및 해협 투어 업체 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번의 환승이 필요하고 32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견뎌야 한다. 


아쉽게도 직접 남극 대륙에 발을 딛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펭귄을 비롯해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빙하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인사이트펭수 / YouTube '자이언트 펭TV'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의 펭수 신드롬은 문화 콘텐츠가 여행의 영감을 불러일으킨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펭수는 2m 10cm에 이르는 거대 펭귄 캐릭터로 최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구독자 수는 118만 명에 이른다. 


EBS 캐릭터 임에도 그 인기가 하늘을 치솟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정글의 법칙', SBS 라디오 '배성제의 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펭수는 지난 2월 '우주 대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헤엄쳐 왔으며 현재 나이는 10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