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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나눔 이벤트' 못하게 되자 일주일 동안 '1억' 뿌린다고 선언한 보겸

유튜버 보겸이 마지막 나눔 이벤트에 무려 1억원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유튜브가 구독자나 조회 수 등을 늘리려는 취지의 이벤트를 전면 단속한다.


수위가 높아진 제재를 놓고 이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BJ 보겸은 구독자를 위한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규모만 무려 1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보겸 TV'에는 구독자를 위한 마지막 이벤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보겸은 그간 구독자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려고 수입의 일부를 모아왔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이벤트나 팬 미팅을 하는 데 쓸 계획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은 이날 기준 1억 20만 원을 모았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최근 유튜브가 오는 10일부터 구독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전면 금지하면서 차질이 생겼다.


그는 결국 이 돈을 나눔 이벤트에 전액 사용키로 했다. 기부나 팬 미팅 등의 콘텐츠는 추후에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튜브의 제재가 시행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며 "정말 많은 구독자가 필요한 선물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보겸은 그간 꾸준히 구독자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줘 왔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나눔 이벤트에 썼다.


지금껏 나눔 이벤트에만 쓴 액수가 수억원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 그의 이벤트가 마냥 구독자나 조회 수를 늘리려는 취지라고 단정 짓기에는 비용이 지나치게 많은 셈이다.


한편 2013년 아프리카TV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보겸은 유튜브에도 진출해 왕성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구독자 수만 약 368만명에 달해 국내에서도 손꼽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났다.


유튜버의 추정 수익을 알려주는 소셜 블레이드에 따르면 그의 수익은 매달 최대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보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