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불량 개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쪼꼬미 솜뭉치' 등 뒤에 숨겨준 고양이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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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내 동생은 내가 지킨다!"

동네 큰 개들에게 괴롭힘당하다 쫓겨온 강아지 동생의 모습을 본 고양이 형.

고양이는 등 뒤에 강아지를 보호한 채 포스 넘치는 눈빛 한 방으로 개들을 단번에 내쫓았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동네 큰 개들에게 쫓기던 조그마한 강아지를 등 뒤에 숨겨 보호해준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하얀 강아지는 자기 덩치의 족히 3배는 넘어 보이는 커다란 개들에게 쫓겨 다급하게 집 안으로 뛰어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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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까지 들어올 기세로 강아지를 쫓던 큰 개들은 현관 중앙에 떡하니 자리 잡고 앉아있는 회색 고양이를 보고 멈칫했다.

고양이는 대충 상황을 파악한 듯 큰 개들에게 낮게 소리를 냈다. 고양이의 자세는 미동도 없었으며 자신의 영토임을 경고하는 듯했다.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의 기백에 큰 개들은 눈을 내리깔며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다.

강아지는 고양이의 등 뒤에 숨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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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큰 개들은 강아지를 쫓는 것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고 그제야 강아지는 고양이 옆으로 나올 수 있었다.

든든한 고양이 형아가 곁에 있어 안전함을 느낀 듯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큰 개들이 자리를 떠나고도 강아지는 회색 고양이의 옆에 딱 붙어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진짜 멋있다", "강아지 쫓기는 거 불쌍한데 너무 귀여워", "강아지 도대체 얼마나 작은 거냐" 등 두 녀석의 귀여움과 우정(?)에 크게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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