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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반려견이 당신을 따라 나가려는 이유는 '이것'으로부터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다

외출하는 주인을 쫓아가려는 강아지의 진짜 '속마음(?)'이 전해져 견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좌) '9GAG', (우)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주인이 외출하기 위해 신발 신는 소리만 나도 잽싸게 뛰쳐나와 짖어대는 모습은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의 일상 중 하나다.


제발 자기도 데리고 나가 달라고 애원하듯, 짖기도 하고 낑낑대기도 하며 애처로운 눈빛을 마구 쏘아댄다.


그럴 때마다 주인들은 산책 가고 싶어서 그런 가보다 생각하며 조금 안쓰러워했을 뿐이다.


그런데 외출하는 주인을 쫓아가려는 강아지의 진짜 '속마음(?)'이 전해져 견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eybuddycomics'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 각종 SNS에는 'heybuddycomics'가 외출하려는 주인을 향한 반려견의 속마음을 단 네 컷의 일러스트로 표현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느 반려견들과 마찬가지로 일러스트 속 강아지도 외출하는 주인을 뒤따르며 자신을 데리고 나가라고 소리쳤다. 


단, 자신을 데려가라고 하는 이유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주인은 그런 강아지가 귀엽다는 듯 되묻는다. 너처럼 착한 강아지가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나를 보호한다는 거냐고 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heybuddycomics'


그리고 이어지는 강아지의 대답은 주인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녹여버릴 만큼 달콤했다.


반려견이 주인 곁을 따라다니면서 보호하고 싶었던 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으로부터였다.


외로움으로부터 주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데려가라는 반려견의 속마음(?)은 왠지 모를 뭉클함마저 느껴지게 했다.


일러스트를 본 누리꾼들 역시 "너무 사랑스럽다", "나도 외롭고 슬픈데 지켜줄 강아지가 필요하다", "우리 집 강아지의 속마음도 이렇다고 생각하니 감동적이다" 등 크게 호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eybuddycomics'


한 누리꾼은 "이걸 보니 산책 중 반려견이 뒤를 돌아보는 감동적인 이유가 생각났다"면서 "반려견은 이렇게 늘 나를 감동하게 하는 존재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 훈련사에 따르면 산책 중 강아지가 뒤돌아보는 이유는 "여기까지는 괜찮아(안전해)"라고 주인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즉, 주인을 앞서가며 보디가드를 자처한다는 것이다.


주인을 안전하게 지키려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모습과 함께 '외로움'으로부터 지켜주려 곁에 있으려는 속마음(?)이 새삼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인사이트img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