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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메시가 받아도 누구와 다르게 '시상식' 간다는 판 다이크

버질 판 다이크가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발롱도르 후보 뽑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인정받은 것"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9 발롱도르의 강력한 수상자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가 시상식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축신' 메시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제치고 최다(6회)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는 게 기정사실화되고 있음에도 판 다이크는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을 늘 열등감에 젖게 하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시상식 불참이 유력한 어떤 선수와는 다르다는 반응이 나온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일(한국 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판다이크가 '시상식에서 패자는 없다'며 불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판 다이크는 현재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피파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메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포디움(3위 이내)은 당연하고 메시와 함께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꼽힌다. 49대51로 메시에게 밀리는 형국이지만, 막판 역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럼에도 유럽 현지 도박사들은 메시의 수상 가능성을 더 높게 치고 있다. 배당률은 역전된 지 한참 됐다. 유출됐다는 명단에도 수상자는 메시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판 다이크는 시상식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후보에 들어 너무 기쁘고 지금까지 경쟁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판 다이크는 "많은 선수가 후보로 뽑히는 게 아니다"라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패자는 없다"며 즐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자신이 아닌 루카 모드리치가 2018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상식에 불참했다. 당시 시상식에 가기 위해 헬기에 발을 올리기까지 했지만, 결과를 듣고는 가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시상식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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