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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때 추위 더 많이 탄다며 따뜻한 '핫팩' 여친 손에 꼭 쥐여준 '사랑꾼' 남친

생리 기간이라고 말하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추위를 더 많이 탈 여자친구를 위해 핫팩을 준비한 남성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환상의 커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침저녁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요즘, 여성들의 고통을 더하는 건 다름 아닌 '생리'다.


모든 신경이 민감해진 이때 추위도 더욱더 심하게 느껴진다.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까지 해도 옷깃 사이로 파고드는 추위를 온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 


그래서 생리 중인 여성에게 겨울은 힘든 계절이다. 


이런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리 중인 여자친구 A씨에게 따뜻하게 데운 핫팩을 손에 꼭 쥐여준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생리로 인해 추위를 심하게 타던 날 남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살갗을 스치는 찬 바람에 옷깃을 여러 번 여미며 도착한 약속 장소에는 남자친구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A씨는 혹여 자신이 생리 중인 걸 남자친구가 알게 되면 신경 쓸까 봐 밝은 미소를 짓고 다가갔다. 


그때 남자친구는 A씨의 손을 꼭 잡더니 "이제 생리할 때 되지 않았어? 생리 중에는 추위 더 많이 탄다는데, 이거 주머니에 꼭 넣고 다녀"라며 핫팩을 건넸다. 


생리 중임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먼저 알아서 핫팩을 건네준 남자친구의 작은 선물에 A씨는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남이시네요' 홈페이지


이를 본 누리꾼들도 "남자친구가 너무 멋지다", "산타할아버지 올해 선물은 저런 남자친구 주세요", "꽁냥꽁냥한 모습 너무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빈혈이 있거나 생리 중인 여성은 추위에 더욱 잘 탄다. 


생리 중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불규칙하게 오르내리면서 온도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생리 시 추위를 느끼는 여성들에게 열 손실을 줄이는 방한 도구는 큰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 특히나 여자친구가 생리 중이라면 A씨 남자친구처럼 작은 핫팩 하나를 준비해보자. 당신이 보인 작은 배려와 정성에 여자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