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페널티킥 만들어준 디발라 결승골 찬스를 '반다이크급' 수비로 막은 날강두

동료의 결승골을 막는 호날두의 실수에 유벤투스가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주저앉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결승골을 가로막는 실수(?)를 범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사수올로 칼초와의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에 선발 출장했지만, 활약은커녕 실수만 연발했다.


특히 두 팀이 각각 2골씩 넣어 팽팽하게 맞선 후반 24분 나온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그는 골문 근처에서 우왕좌왕하다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골을 막아섰다.


디발라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다. 타이밍이나 슈팅의 퀄리티는 거의 골이나 진배없었다.


YouTube 'Rúben Araújo Santos'


하지만 공교롭게도 텅 빈 골문은 호날두가 지키고 있었다. 디발라의 발끝을 떠난 공은 호날두를 맞고 튕겨 나왔다.


까마득한 후배가 '결승골'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받는 게 질투라도 났는지 그는 공을 피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탈리아 현지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디발라를 질투하고 있다"고 앞다퉈 의견을 냈다. 


심지어 이날 호날두는 디발라가 후반 2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통해 1골을 적립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Rúben Araújo Santos'


유벤투스는 결국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승점을 단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해 인터 밀란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주저앉았다.


호날두의 부진은 꽤 오래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단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쳐 득점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벤투스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호날두는 아직 통증으로부터 회복 중"이라며 "번뜩이는 움직임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