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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3연승 중인데 또 '강등권' 팀과 무승부 거둬 9위 자리 지킨 '맹구'

맨유가 홈에서 강등권팀과 비기며 '맹9' 이름값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뒤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은 현재 팀을 3연승으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그를 내쳤던 맨유는 부진의 늪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부 리그에서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비겨 '맹9' 자리에 안착한 맨유는 또다시 한번 비기며 '제자리'(?)를 사수했다.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유 vs 아스톤빌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사이좋게 두 골을 나눠 넣으며 2대2로 마무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결과는 사이좋은 듯 보였지만 홈에서 그것도 강등권(경기 전 16위)팀에게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은 굉장히 뼈아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맨유지만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2득점 중 1득점은 상대의 자책골이었을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질된 무리뉴의 토트넘이 수비가 다소간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과 대비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결과를 두고 맨유 팬들조차 "내가 응원하는 팀은 맨유가 아닌 '맹구'", "우리가 자른 무리뉴는 퍼거슨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위대한 감독이었다"는 등의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팬들은 "이제 솔재앙(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과 이별해야 한다"며 팀의 빠른 결단을 요구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EPL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