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스트레스받는다며 학교 커뮤니티에 '알몸 인증 사진' 올린 대학생들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시험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몸 사진을 올린 일명 '온라인 바바리맨'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8일 서울혜화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서울 소재 사립대 대학생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서울 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몸 인증이라며 자신의 성기를 올리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이들의 신체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6월 말 온라인 커뮤니티의 서버를 압수수색해 나체 사진을 올린 이들의 IP주소를 토대로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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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이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대 초반의 남녀였으며 일부는 졸업생, 다른 대학 재학생이었다.

게시물 중 타인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시험 기간 스트레스가 심해 재미 삼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사진이라고 하더라도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노골적인 신체 노출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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