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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탱글탱글하다"...같은 반 여학생 40명 단톡방에서 성희롱하고 공유한 중학생들

지난 28일 헤럴드경제는 서울 양천구 모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4명이 여학생들에게 집단 언어 성폭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서울 양천구 한 중학교 학생들이 수개월간 여학생 수십 명에게 언어 성폭력을 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모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4명이 페이스북 메신저와 단체 채팅방 등으로 여학생들을 집단 언어 성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집단 언어 성폭력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SNS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여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채팅방에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피해자가 헤럴드경제에 제공한 가해자의 대화 내용


이들은 불법 촬영 사진이 올라오면 '저거 갖고서 어떻게 X를 치냐', '찍을 거면 잘 좀 찍어라', '팬티 찢고 XX에 XX넣고 XX하고 싶다', 'XX 탱글탱글하다' 등의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체 특정 부위를 언급하며 성적 대상화를 하는가 하면 여학생의 체육복을 훔쳐 성적으로 이용하려 모의한 정확도 포착됐다.


피해 부모들은 가해 학생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학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형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피해자가 헤럴드경제에 제공한 가해자의 대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