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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중 의사 실수로 머리에 '칼자국' 생긴 갓난아기

의사가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 도중 아기의 머리에 칼자국이 생겨 부모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몰래 꿰맸다.

인사이트baomoi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손자를 품에 안은 할머니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아기의 왼쪽 머리에 상처를 꿰맨 6개의 바늘 자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베트남 배체 baomoi는 병원 측의 실수로 태어나자마자 아픈 상처를 갖게 된 아기의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에 살고 있는 여성 엔(Nghe An)은 며느리의 출산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baomoi


어렵게 얻은 손자 루옹(Luong)을 품에 안아보는 순간 그녀는 머리를 갸우뚱했다.


머리카락이 엉켜 있는 줄 알았던 아기의 머리를 자세히 보니 상처를 꿰맨 바늘 자국이 있었다.


게다가 아기는 태어난 당일 저녁부터 40도의 고열과 경련을 일으키며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이제 막 세상의 빛을 봤지만 만신창이가 된 손자를 보며 엔은 망연자실해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손자의 머리에 원인 모를 흉터는 산부인과 의사 탓이었다.


의사가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하면서 메스를 너무 깊숙이 넣어 아기 머리를 베는 사고를 내놓고도 이를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임의적으로 봉합 수술을 시행했던 것.


해당 사건에 대해 담당 의사는 "오직 병원을 통해서만 입을 열겠다"며 자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보호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아기의 보호자 측은 "아기가 자라서 스트레스받을까 봐 걱정이다"라며 "병원이 법정 공방을 피하려고 자신의 과실도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는 말도 않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