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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의 나를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누리꾼들 울게 만든 답변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때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당신이 어느 날 16살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창 사춘기에 시달릴 나이의 그때 우리는 어땠던가.


몸도 마음도 완전해지지 않은 그때의 우리는 교실에서 또래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환하게 웃고 떠들었지만, 늘 마음 한편에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었다.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명확하지 않았던 16살의 우리에게 현실은 너무도 가혹하기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부든 미술, 음악이든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진로를 어린 나이에 결정해야 했고, 그럼에도 경험할 수 있는 통로는 현저히 적었다.


늘 학교와 학원, 집을 반복적으로 오가며 살았던 시간.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때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16살의 자신에게 다가가 전하고픈 말을 남겼는데, 이 글귀들이 많은 이들을 울렸다.


누리꾼 A씨는 "네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10년 후 영원히 못 보게 될 거야. 그 아이를 꼭 구하거나, 못 구하면 정말 열심히 사랑하고 지지해줘"라고 말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이는 "학원 앞에서 엽떡 세트를 사주며 '살고 싶은 대로 살아'라 말해줄래"라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연애 많이 해봐", "친구들하고 잘 지내", "왕따 당할 때 울지 말고 꼭 신고하자", "공부 열심히 해", "부모님 볼 날이 많지 않으니까 꼭 사랑한다고 말해라" 등이 줄을 이었다.


만약 과거의 당신에게 단 한순간만 다가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만약 그 말에 담긴 내용을 지금 이 순간에도 실천할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해보자.


혹시 아는가, 몇 년 후의 내가 지금의 나처럼 '그때 해볼걸'이라고 되뇌며 후회하고 있을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