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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사진'서 세상 떠난 아빠가 딸에게 '뽀뽀'하는 모습 보고 눈물 쏟은 여성

둘째 딸의 초음파 사진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ens5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한 기쁜 순간.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버지가 축복을 건네주기 위해 잠시 세상에 내려온 것일까.


지난 25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야후뉴스는 초음파 사진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여성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여성 샨텔 카릴로(Shantel Carrillo)는 지난 22일 배 속에 있는 둘째 딸의 초음파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인사이트지난 22일 촬영한 초음파 사진과 지난 2009년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 / kens5


"태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안심한 카릴로는 당시의 초음파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그런데 카릴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누군가가 아기에게 키스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게 됐다.


사진을 다시 살펴본 카릴로는 뒤늦게 놀라워하면서도 사진에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세상을 떠난 아빠가 지난 2009년 자신의 첫 딸을 안아들었을 때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했던 것이다.


인사이트kens5


서둘러 앨범을 살펴 본 카릴로는 당시의 사진을 찾아냈다. 두 사진을 가까이서 비교한 카릴로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이후 카릴로가 다시 게재한 두 사진은 수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사진이 조작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카릴로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사진"이라고 일축했다.


카릴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는 지난 2016년에 돌아가셨다"며 "사진을 계속 보다보니 정말로 아빠가 둘째 딸에게 찾아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카릴로와 첫째 딸, 아버지의 모습 / kens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