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 최악의 상황 대비해 '장례준비위' 만든 지지자들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 최악의 상황 대비해 '장례준비위' 만든 지지자들
입력 2019.11.25 17:45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돌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지 벌써 엿새째다.


황 대표는 건강 악화 증세를 보이면서도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장례 절차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23일 '민중의 소리'는 유튜브 채널 'MediaVOP'를 통해 황교안 단식 현장 4~5일 차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MediaVOP'


단식 5일 차 아침에 황 대표는 천막이 금지된 청와대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단식을 이어갔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한 지지자의 장례준비위원회 문서다.


이 지지자는 '황교안 대표 순국 대비 국민장례위원회 발족건'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들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문서에는 "자유민주주의의 국권질서를 지켜내기 위한 최후의 최일선에 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님이 청와대 앞에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약전고투하고 있다"는 글귀가 눈에 띈다.


인사이트YouTube 'MediaVOP'


아래는 "황교안 대표의 순국 대비 국민장의위원회를 발족시킴을 공표한다"라고도 쓰여 있다.


황 대표가 죽기를 각오하고 이번 단식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벌써 장례를 준비하는 모습은 다소 무리수로 보인다.


또한 그는 천막 앞에서 황 대표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가 경찰의 만류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한편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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