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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만취해 '60대' 택시기사 집단 폭행하고 '쌍욕'한 부산 17세 여고생 3명

부산 부산진구 여고생 3명이 술에 잔뜩 취해 60대 택시기사 3명을 집단 폭행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직 미성년자인 17세 여고생 3명이 술에 잔뜩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쌍욕'을 날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여고생 3명은 "시X X끼야"를 아주 서스럼 없이 말한다. 자신의 아버지뻘인 택시 기사를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동시에 하기까지 한다.


2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기사님 폭행하는 여고생들'이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3시 4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부산 시민공원 입구 쪽에서 여고생 3명이 택시 기사 1명을 집단 폭행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실제 업로드된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여고생 B는 "돈 안 낼 거야, 시X"이라며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다.


여고생 무리는 영상을 찍는 A씨에게까지 쌍욕을 퍼부었으며, 인사불성이었다. 심지어 A씨의 휴대폰을 손으로 치며 재물손괴까지 가했다.


이들의 입에서는 시종일관 '개X끼', '시X X끼' 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이들의 폭행은 택시 기사에게만 향한 게 아니었다. 영상을 찍는 A씨에게 몸통 박치기를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공원에 조깅을 나왔다가 취객 3명에게 시달리는 기사님을 봤다"면서 "여고생들이 60대 노인의 멱살을 잡고 뒤흔드니 영상을 찍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들이 고등학생인 건 경찰이 오고 나서야 알았다"며 "이들은 경찰이 오고 나서야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고생 3명은 택시요금을 덜 낸 상황이었고, 조수석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뿌려져 있었다. 경찰이 모든 걸 확인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고생 3명은 자신들이 직접 술을 사 먹은 게 아닌 20대 남자들에게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