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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눈치챈 곰신이 예쁜 후배들 동원해 유혹하자 '홀라당' 넘어간 군인 남친

군인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소식을 알고선 여자는 그에게 마지막 시험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 여자, 저 여자 쑤시고 다니지 마 제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


군대 가기 전 '첫눈에 반했다'며 고백하고는 사귀는 내내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였던 그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었다.


믿기 힘든 사실이었다. 여자는 끝까지 군대를 기다릴 자신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를 너무나 사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차갑게 배신했다. 여자 몰래 바람을 핀 것도 모자라 부대까지 면회를 위해 찾아간 여자를 하루종일 홀로 기다리게까지 했다.


알고 보니 여자를 만나기로 한 그날 남자는 다른 여자를 꼬셔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있었다.


남자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마지막으로 남자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대학교 여자 동기와 후배들에게 남친을 유혹해보라고 한 것이다. 결과는 역시나 충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동백꽃 필 무렵'


남자는 처음 보는 여자들에게 연락이 오자 물 만난 물고기마냥 연락을 주고받았다. 일말의 양심도 없었다.


여자는 남자의 이런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는 한편 만천하에 그의 만행을 알리고자 결심했다.


위 사연은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에 올라온 사연글이다.


A씨는 "현재 그 남자는 내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SNS까지 차단한 상태다.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국방부 홈페이지와 온라인상에 남자의 만행을 모두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해 하루하루 후회와 슬픔 속에 살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은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자아냈다.


많은 '곰신군화' 커플이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지만 이같은 이별 사연은 전국 곰신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한 누리꾼은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도 충격이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후배들까지 동원해 시험하려 한 그의 심정이 너무 가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