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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학교 세워놓고 '어린 아이'가 중국말 안쓴다고 학대한 중국인들

중국인들이 아프리카에 아이들에게 학대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parlabest'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를 발전시켜주겠다고 학교를 지은 중국인들의 '비인간적' 태도가 비판을 받는다.


모국어를 쓰지 말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수업 중 '중국어'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영상 속 아이들은 다리를 벌벌 떠는 것에 더해 공포스러운 표정에 눈물까지 흘리고 있다. 인권을 무시하는 중국의 악랄함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22일 트위터 계정 'parlabest'는 아프리카 한 국가의 아이들이 '오토바이 자세'로 벌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악마스러운 '제국주의'가 드러났다"면서 "흑인 아이들이 '중국어' 말하기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실제 영상 속 음성을 확인하면 아이들은 중국어 노래를 부른다. 울먹임을 삼키며 중국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눈에는 공포가 스며 들어 있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 순간에도 눈치를 본다. 어린아이들이 작은 투정조차 부리지 못하는 모습은 그동안 얼마나 이러한 폭력이 잦았는지 의심하게 만든다.


심지어 아이들은 들어 올린 팔 위에 나무 막대기까지 들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막대기 떨어지면 그걸로 맞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인사이트중국 시진핑 주석 / GettyimagesKorea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언어학 초빙교수 마샤드 갈립(Mirshad Ghalip)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혼란스럽다"면서 해당 영상을 리트윗했다.


마샤드 교수는 "중국이 얼마나 육체적 압력을 가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나있다"면서 "이것을 그 어떤 나라에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은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 One belt, One road)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대일로를 이룩하기 위해 중국과 교역하는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문화·교육' 기반을 세워주고 있다. 이 일환으로 학교를 짓고, 공장을 짓고, 자원 개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학대를, 개발 지역에서는 착취를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