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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연봉 준다는데도 '롤의 황제' 페이커가 중국 이적을 거부하는 이유

페이커가 지난해 중국 리그로부터 수백억대의 연봉 제안을 받고도 한국에 남은 이유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지난해 SKT T1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여전히 이적시장 정중앙에 서 있다.


특히 중국 진출과 관련된 여러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실제 페이커는 지난해 SKT T1과 재계약을 진행하기 전 중국으로부터 수백억 대 연봉을 보장하는 계약 제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커는 단칼에 이를 물리치고 SKT T1에 남기로 결정했었다. 과연 어떤 마음으로 중국 팀의 제의를 거절한 것일까. 그 해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esports KBS'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esports KBS'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중국으로 떠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솔직담백한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해외 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받게 된다.


이에 페이커는 "이적 제의 당시 한국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성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으로 가는 건 아쉬울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외국에 가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


인사이트YouTube 'esports KBS'


사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 특히 손목을 많이 쓰다 보니 부상을 달고 사는 편이기 때문에 은퇴 이후 큰 수술을 받는 프로게이머들도 종종 있다.


이 때문에 현역 기간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은 선수에게 있어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페이커는 한국 팬들을 위해 해외 진출을 포기한 것이다.


"나중에 좋은 영향력을 준 프로게이머로 기억되고 싶다"는 페이커. 그의 발언은 이미 한국 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YouTube 'esports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