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남성 비하 논란에 구독자 떡락하자 자신은 '페미' 아니라고 눈물로 호소한 잼미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페미니스트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인사이트TwitchTV '잼미님'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남성을 싸잡아 비하한 의혹을 받는 트위치TV의 인기 스트리머 잼미가 재차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워마드를 이용한다거나, 페미니즘을 옹호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중간중간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기도 했다.


지난 21일 잼미는 트위치TV 생방송을 진행하다 30여분간 짤막하게 근황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그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생중계하다 '꼬카인'을 맡는 행동을 해 비판을 자초했었다. 남성을 비하했을뿐더러, 왜곡된 인식을 확산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그간 워마드에서 쓰이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돼 논란에 불을 붙였다.



TwitchTV '잼미님'


잼미는 지적에 대해 반성하겠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철저하게 허위라는 입장을 줄곧 유지해왔다. 이날도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악플러에게 따로 해명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악플 몇 개를 보고 흔들릴 몇몇 팬의 마음만큼은 붙잡고 싶다. 내 진심을 전하고 싶고, 꼭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페미니스트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 사상, 가치관의 문제이지 않냐. 아니라고 거듭 부정할 수밖에 없다. 마음을 꺼내 보여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아쉬울 뿐"이라고 답답해했다.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다는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정제를 복용하고 있어 방송하는 데 다소간 불편함이 있다고도 했다.


인사이트TwitchTV '잼미님'


방송하는 내내 잼미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응원의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자 결국 눈물을 쏟다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논란에 휘말리고 한 달여간 자숙을 하다 8월 복귀했다. 그러나 아직 트위치TV를 제외한 플랫폼에서는 활동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활발하게 운영해온 유튜브 채널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25만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22일 기준 16만명까지 줄어들었다.


그는 "아직 악플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유튜브 등에서 활동을 못 하고 있다"며 "조만간 다 털어내고 달라진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