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아무리 편해도 차량 조수석에서 '이 자세' 절대 하면 안되는 이유

조수석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습관 때문에 하루에 4시간 이상 못 서있게 된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udra Tatu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 본 사람이라면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우리가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단지 자세가 편해서다.


그러나 이 기사를 다 읽고 나면 다시는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고 싶지 않게 될 것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대시보드에 절대 발을 올리면 안 되는 경고의 메시지를 한 여성의 사연과 함께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Audra Tatum'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오드라(Audra Tatum)는 평소 조수석에 오르면 항상 다리를 대시보드에 올리는 습관이 있었다.


남편은 아내의 위험한 습관에 대해 항상 경고했지만 오드라는 편하다는 이유로 남편의 경고를 무시해왔다.


하루는 남편과 함께 두 자녀를 데리러 6km 떨어진 부모님 집으로 향하던 중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작은 접촉사고였고 차량 내 에어백이 작동해 남편은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에 그쳤다.


하지만 오드라는 대시보드에 올려놓았던 다리가 에어백 때문에 튀어 오르며 그녀의 얼굴과 맞닿았고 몸이 반으로 접히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오드라는 코, 팔, 대퇴부가 골절됐고 발목, 엉덩이 그리고 무릎에 나사를 박아 4시간 이상 서 있을 수 없는 영구적 장애를 얻었다.


오드라는 "에어백이 터지는 순간 발바닥에 내 눈에 닿았다"며 끔찍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채터누가 소방관은 "에어백은 시속 160km에서 354km의 속도로 터져 나온다"며 "그 속도로 발을 쳐 얼굴과 맞닿았을 때 얼마나 위험할지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수석에 앉는 사람은 물론 옆에서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고 있는 걸 볼 때 무조건 말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끔찍한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아무리 편하더라도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