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5살 딸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 잡아다 '성기' 잘라 복수한 엄마

어린 딸이 성폭행당한 후 시체로 발견되자 엄마는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집에서 놀고 있어야 할 5살 딸 아이가 사라졌다.


혼비백산한 엄마는 다음날 동이 틀 때까지 밤새도록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결국 어린 딸은 동네 공중화장실에서 싸늘하게 식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


법의 심판으로는 가해자가 받아야 할 죗값을 완전히 받지 않을 거로 생각한 엄마는 복수의 칼날을 빼 들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살 딸 아이를 성폭행범의 손에 잃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베로니크 마케나(Veronique Makwena, 23)가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siaWire


앞서 8월 베로니카의 딸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 5)는 집에서 놀던 중 엄마가 한눈판 사이 실종됐다.


실종 하루만인 다음날 포트는 성폭행당해 사망한 상태로 동네 공중화장실에서 발견됐다. 


베로니크는 딸을 살해한 용의자로 20대 초반의 남성을 지목했고, 경찰 역시 같은 남성을 용의자로 판단했다.


하지만 DNA 검사가 나오기 전까지 체포할 수 없다는 경찰. 


베로니크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선수를 치기로 마음 먹었다. 친척들과 함께 해당 남성을 집으로 유인한 뒤 그의 성기를 잘라버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ailymail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성기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DNA 검사 결과 해당 남성이 포트를 죽인 강간 살해범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사적 복수가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어 베로니카와 그의 친척들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베로니카가 처한 고통과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구명 운동이 벌어졌고 법원은 여론을 받아들여 양형 시 정상 참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