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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받던 남성은 안마사가 '죽음의 혈자리' 풀파워로 누른 순간 즉사했다

뒷덜미 부분을 마사지 받던 남성은 안마사의 강한 압력에 목이 부러져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과 어깨, 목 결림 증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그럴 때 뭉친 부위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잠깐이지만 시원한 느낌이 들고, 뭉친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전문 안마사를 찾는 이유다. 하지만 앞으로 마사지를 받을 때 안마사에게 살짝 힘을 빼줄 것을 요구해야겠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척추 마사지를 받으러 간 한 남성이 안마사의 압력으로 인해 목이 부러져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좌) Yourk Press / (우) Dan Rowlands


은퇴한 은행원인 80살의 존(John Lawler)은 연로한 나이는 물론 오랜 시간 앉아 일하느라 망가진 척추에 뻐근함을 느끼고 마사지 샵을 찾았다.


존은 자신을 의사라고 칭하는 오랜 경력의 안마사에 신뢰감을 느끼고 침대에 엎드렸다.


안마사의 전문적이 손놀림에 뼈 마디마디가 부드럽게 풀어지는 느낌을 받은 존은 척추 통증이 가라앉음을 느꼈다.


그리고 어깨를 지나 점점 위로 올라오는 손길을 마지막으로 느낀 존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인사이트Yourk Press


안마사가 목덜미의 한 부분을 강하게 압박함과 동시에 목이 부러진 존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에 존의 가족들은 해당 안마사를 살인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제대로 된 척추 엑스레이 촬영 등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안마사는 척추 지압사가 되는데 필요한 필수 응급 처치 훈련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족들은 앞서 발생한 비슷한 사고들을 예시로 들며 규제 기관이 직업 안마사들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