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투쟁' 전 영양주사 맞고 인증샷 찍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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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영양주사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돌연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에 대해 저항하겠다는 의미에서다.

황 대표는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했다.

그런데 지난 19일 한 온라인 카페에 황 대표가 영양제를 맞고 갔다는 글이 한 대학 동문회 카페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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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는 "황교안 대표님, OO 의원에 와서 영양제 맞고 갔습니다. 머리 많이 기르셨네요. 기념사진 촬영!"이라는 말과 함께 병원 관계자와 함께 있는 황 대표의 사진이 담겼다.

이는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다. 단식을 발표하기 전날 영양주사를 맞았다는 건, 단식을 미리 기획한 거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영양제 맞은 게 뭐가 문제냐는 의견도 많다. 스스로 몸관리를 하는 게 문제가 된다면 전 국민이 욕을 먹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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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가 영양제를 맞은 것으로 알려진 이 병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으며, 병원 관계자는 인사이트와 통화에서 "영양제 관련 사항은 고객 개인정보라 본인 외에는 어떤 정보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황 대표는 청와대 앞으로 가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틀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