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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수술' 중 살아서 태어나 '울음' 터뜨린 신생아 죽게 만든 산부인과 의사

불법 낙태수술을 시행한 산부인과 의사가 이미 숨을 쉰 채로 태어난 갓난아기를 숨지게 한 정황이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smithsonianma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smithsonianma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불법 낙태수술을 시행한 산부인과 의사가 이미 숨을 쉰 채로 태어난 갓난아기를 숨지게 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60대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살인 및 업무상촉탁낙태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34주 차 임신부의 낙태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제왕절개를 통해 낙태수술을 진행하던 중 태아가 살아서 태어나자 의도적으로 숨지게 만들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의료 관계자는 "아이가 태어나 울음을 터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며 전반적인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를 계속하던 경찰은 이후 지난 10월 구속 상태였던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불법 낙태 수술을 받은 임산부에 대한 보강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