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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부산서 '한국vs일본·중국vs홍콩' 축구 '멸망전' 열린다

한국vs일본·홍콩vs중국 경기가 열리는 동아시안컵이 단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동북아시아에 축구를 제일 잘하는 나라가 어디인지 가리는 동아시안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외교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우리와 일본, 중국과 홍콩의 라이벌전을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른바 '이 시국' 매치로 불리며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 달 10일 부산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관하는 동아시안컵이 개막한다.


중국 vs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에는 한국 vs 홍콩 경기가 열린다. 14일에 일본 vs 홍콩, 15일에 한국 vs 중국이 격돌한다. 


인사이트뉴스1


그리고 18일 중국 vs 홍콩, 대한민국 vs 일본이 각각 열린다.


현재 시국이 시국인 만큼 네 팀 모두 엄청난 의지로 무장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 갈등이 여전하고 '반일 vs 혐한' 정서가 지금도 강한 상황이다. 중국과 홍콩은 말할 것도 없다.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감정의 골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다. 


우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대회 마지막 경기인데, 잘 준비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는 볼 수 없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의무 차출을 보장하는 대회가 아닌 탓이다.


선수단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 일본, 중국 리그에 소속된 선수만 갖고 꾸려질 전망이다. 해외파에 의존했던 우리와 일본은 감독의 의사와 무관하게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해야 하는 입장이다.


2003년 첫 막을 올린 동아시안컵은 2~3년 주기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총 4번 트로피를 들어 올려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