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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감금시킨 예멘 반군 처단하러 출동한 '청해부대' 위엄

예멘 후티반군에 한국 국적 선박이 나포돼 한국인 2명이 억류 중인 가운데, '청해부대'가 출동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예멘 후티 반군 세력이 한국 국적 선박을 나포해 한국인 2명을 억류 중인 가운데 '청해부대'가 구출 작전을 위해 출동했다.


19일(한국 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웅진개발 소유 한국 국적 예인선과 항만준설선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오후 9시 50분께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인근 해양에서 후티 반군에게 나포됐다.


이에 정부는 국방부를 비롯한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 회의를 거쳐 18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17분께 오만 무스카트에 주둔해 있던 청해부대를 출동시켰다.


출동을 명받은 청해부대는 이르면 오는 21일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청해부대는 우리 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부대로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 아덴만 아라비아해 국제권고통항로에서 활동한다.


주로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 지원과 해양안보작전 참여,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4,500t급 구축함 1척 규모로 운용된다.


또 300여 명가량의 청해부대원이 파견돼 있는데, 이들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과 항공대, 해병대, 의무 요원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청해부대는 2011년 1월 15일 인도양 한가운데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당한 한국 상선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해 '아덴만 여명 작전'을 펼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당시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움직임으로 15분 만에 대원 15명이 해적선 윗갑판 부근을 모두 장악했다. 이어 35분 만에 선장실 근처에서 해적 두목까지 사살하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납치된 선원들을 모두 구출할 수 있었고, 작전을 시작한 지 두 시간이 채 안 된 시점에 배에 남아있던 해적들을 소탕하며 작전을 종료했다.


이런 청해부대의 앞선 활약상에 이번에도 청해부대가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억류 중인 한국인 2명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청해부대는 2011년 3월과 2014년 8월, 2015년 4월 '리비아 재외국민 철수작전'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16년 6월부터 10월까지는 바레인 소재 연합해군사 예하 다국적 기동부대인 'CTF-151'을 지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