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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구조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멸종위기 1급' 수달 커플

대구시는 오는 18일 전남에서 구조한 수달 암수 한 쌍을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귀여운 수달 커플 한 쌍이 대구 금호강에 방사된다.


17일 대구시는 오는 18일 국립생태원과 한국수달연구센터 등과 합동으로 수달 암수 한 쌍을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수달은 지난해 8월 전남 무안군과 여수시에서 구조된 개체들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조 직후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인공 포육을 했고 국립생태원과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자연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수달이 대구에 방사되는 이유는 대구지역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1급 보호종인 수달을 보호하는데 적절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대구지역에는 수달 24마리가 서식해 개체 간의 서식지 충돌이 적을 뿐만 아니라 금호강 안심습지에 먹이자원이 풍부하고 안정적 서식 조건 등을 갖추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사된 수달은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행동권, 서식지 사용, 생존율 등 생태 특성과 수질, 위협요인 등 환경 특성 등의 정보를 수달의 서식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수달이 자연에 잘 적응하도록 국립생태원과 한국수달연구센터, 환경단체 등과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