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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친구가 올린 인스타 게시물 '좋아요' 몇개 달렸는지 못보게 바뀐다

15일 인스타그램은 일부 사용자를 정해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10억명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 게시물의 '좋아요' 숫자를 숨기는 기능을 한국 시장에서 시범 운영한다.


15일 인스타그램은 한국과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일부 사용자를 정해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캐나다·아일랜드·이탈리아·일본·브라질·호주·뉴질랜드까지 총 12개국에서 이를 운영했다. 이후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뒤 점차 해당 기능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이 도입되면 계정의 사진 및 동영상에는 기존 "5,300명이 좋아합니다" 등의 문구 대신 "XX님 외 여러 명이 좋아합니다"로 표시된다.


인사이트뉴스1


정확한 좋아요 수는 계정 소유자만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이들은 수치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의 아이디는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무작위로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을 우선 적용하는데, 인스타그램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후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좋아요 수가 노출되지 않음으로써 이용자들은 타인의 반응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자신있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며 "업로드하는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약 22억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좋아요' 기능을 숨기는 데 별도의 방침을 전하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