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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늘어난 취업자 42만명 중 '99.5%'가 60세 이상 '노인'들이었다

올해 10월 늘어난 취업자 42만명 중 99.5%는 60대 이상 취업자로 청년 취업자는 고작 2천명 늘어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올해 10월 늘어난 취업자 42만명 중 60대 이상 취업자가 99%를 넘게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 9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만 9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한 취업자 41만 9천명 가운데 41만 7천명이 60세 이상 취업자라 청년 취업자는 고작 2천명 밖에 늘지 않았다.


이는 10월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과 맞먹는 수준으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전월을 통틀어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영향에 따른 것인데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해 고령층의 일자리를 늘렸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도 36만 3천명이다. 반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5만명, 14만 6천명이 감소했다.


또 2015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가 예산을 투입해 단기적으로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늘어나는데 국가 경제의 허브인 30대와 40대의 일자리 수는 계속해서 사라지는 것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고용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15~29세 청년 실업률이 7년 만에 7.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