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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옆에 묶어둔 채 어린 남매 성폭행하며 '비명' 듣게 한 연쇄강간마

총 11명의 미성년자와 여성을 납치 및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기소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조셉 맥캔 / standard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범인에 의해 몸이 묶인 엄마는 옆방에서 들려오는 아들과 딸의 비명을 듣고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끔찍한 고통으로 몰아넣은 남성이 연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출신의 남성 조셉 맥캔(Joseph McCann)은 지난 4월과 5월 11~71세 사이의 여성 11명을 성폭행했다.


그중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 맥캔의 만행은 지난 5월 5일 해슬링던 지역에서 일어났다.


인사이트지난 5월 두 십대 소녀를 납치할 당시 맥캔의 모습 / Metropolitan Police


당시 맥캔은 한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척을 한 뒤,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전깃줄로 여성의 몸을 침대에 묶었다.


맥캔은 이후 옆방에서 자고 있던 17살 딸과 11살 아들에게 마수를 뻗쳤다.


조금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여성은 범행이 진행되는 동안 들려오는 자녀의 비명을 고스란히 들어야 했다.


다행히 딸은 맥캔이 방심한 사이 창밖으로 뛰어내려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한 여성을 차로 납치한 조셉 맥캔의 모습 / The Sun


즉시 현장에서 도주한 맥캔은 이후 몇 차례의 범행을 더 저지른 뒤에야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맥캔은 "첫 번째나 두 번째 범행 때 나를 잡았다면 나머지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맥캔은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납치, 성폭행을 포함해 총 37건의 혐의로 기소돼 법정 앞에 섰다.


재판부와 배심원단은 현재 인근 CCTV에 찍힌 영상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검토하고 있다.


인사이트조셉 맥캔의 범행 순서를 정리한 그래픽 /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