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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난 '뿔' 덕분에 '유니콘' 별명 생기자 입양 문의 폭발한 강아지

얼굴 한 가운데에 두 번째 꼬리가 달린 강아지가 발견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ac the pitbul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똘망똘망한 눈망울 사이로 앙증맞은 뿔이 난 강아지에게 입양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외롭게 길가를 떠돌다 특이한 외양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강아지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에서 활동 중인 동물 보호단체 맥스 미션(Mac's Misson)은 지난주 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를 구조했다.


그런데 강아지를 살펴보던 구조대원은 곧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강아지의 얼굴에 정체불명의 '뿔'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Mac the pitbull'


겉모습을 따라 강아지에게 '나왈(일각고래)'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단체는 동물병원에 자세한 검진을 맡겼다.


그 결과 나왈에게서 튀어나온 뿔은 뼈가 전혀 없는 꼬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의사는 "나왈의 두 번째 꼬리는 아무런 조직과도 연결되어있지 않은 상태"라며 "몸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기 때문에 꼬리를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나왈 또한 이를 증명하듯 수의사의 보살핌 속에서 차츰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갔다.


인사이트Mac's Mission


이후 단체는 나왈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이 뿔은 나왈을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만들어주는 것 외에는 어떠한 용도도 없다"고 소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댓글을 통해 "너무나 사랑스럽다", "건강하다니 정말로 다행", "동화 속 캐릭터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양 문의 또한 폭주하는 가운데 외신들은 나왈에게 '유니콘'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주었다.


단체는 나왈의 꼬리가 성장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답을 내릴 때까지 임시 보호한 뒤 본격적으로 입양처를 찾을 예정이다.


인사이트Tyler Gra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