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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가운데서 아들 '소변' 보게 만든 엄마에게 징역 3년 선고한 법원

버스 안에서 아들을 볼일 보게 한 엄마를 제지한 버스 운전사는 엄마에게 멱살까지 잡혔다.

인사이트CTV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엄마 나 오줌 마려워~ 급해!"


2살배기 아이가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에게 소변이 급하다며 보채기 시작했다.


아이의 칭얼거림을 들은 엄마는 시내버스 안에서 아이를 볼일 보게 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과거 허베이성 단즈시에 거주하는 한 엄마가 공공장소인 버스 안에서 아들에게 소변을 보게했다가 징역 3년 형을 선고 받은 사건을 재조명 했다.


인사이트CTV


공개된 버스 내부 CCTV 영상 속에는 아이를 버스 안에 비치된 쓰레기통으로 데리고 가 소변을 보게 하는 엄마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위 탑승객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슴없이 아이의 바지를 내려 소변을 누인 엄마를 발견한 버스 기사는 즉시 제지에 나섰다.


버스 기사는 엄마를 비판하며 그러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엄마는 분노해 돌발적으로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 소리 지르고 항의했다.


인사이트CTV


이어 엄마는 버스 기사 보호를 위한 칸막이를 여러 차례 내려치며 위협을 가하면서 운전 중인 기사의 멱살까지 잡았다.


다행히 기사는 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운전을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엄마는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대법원은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와 더불어 운전자를 폭행해 불특정 다수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를 들어 유죄판단을 내렸다.


당시 법원은 엄마에게 징역 3년 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저러다 사고 나면 큰일이다"라며 엄마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