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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이랑 착각해 손자 눈에 '산성 물질' 부어버린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실수로 손자의 눈에 안약 대신 산성 물질의 부식성 시럽을 부어 눈에 손상을 입혔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순간의 실수로 금쪽같은 손자에게 상처를 남기고 평생의 죄책감을 갖게 된 남성이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video'에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실수로 손자의 눈에 치명적 상해를 입힌 안타까운 사건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오랜만에 놀러 온 2살 손자 샤오엔(Xiaoyan)이 그저 반갑고 귀여웠다.


손자의 재롱은 보며 한참을 웃고 떠들던 할아버지는 아이의 눈이 유독 빨갛게 변해버린 것을 보았다.


인사이트pearvideo


손자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할아버지는 안약을 찾아 넣어주었지만 오히려 아이의 눈이 커다랗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부은 것은 안약이 아니라 산성 물질의 액체였던 것이다. 특히 해당 액체는 부식성 시럽이라 눈의 표면이 녹고 시력에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놀란 할아버지는 손자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고 치료를 받게 했다. 다행히 아이는 응급치료가 잘 되어 일주일 후 회복된 시력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볼 때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자료사진 / VTC news


부모의 실수로 아이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서 베트남에서는 평소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생리 식염수 대신 염산을 코에 부어 심한 화상을 입힌 엄마의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아이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코 안에서 괴사가 일어나 수차례의 위험한 고비를 겪으며 수술을 받고 얼굴에는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