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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나라' 자신이 다시 세워 정상화했다고 자평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임기 2년 반에 대해서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고 자평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BlueHouseKR'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임기 반환점을 지난 문재인 대통령이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는 시작부터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고, '정의'라는 가치를 사회 전 영역으로 확산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은)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일관성을 갖고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임기 반화점을 돈 이후 처음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보여준 국정 기조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문 대통령은 "전환의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다"며 "국민들께 드린 불편함이나 고통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고 덧붙였다.


소득주도성장, 개각 갈등 등 집권 전반기 주요 정책들과 인사에 대한 비판을 필연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의 기적 같은 변화도 만들어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대화·외교를 통해 평화·번영의 새로운 질서로 대전환하는 중대한 역사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일본과 외교 문제에 대해선 "의연하고 당당히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가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열심히 달려 온 결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토대가 구축되고 있고, 확실한 변화로 가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평가에 '자화자찬'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한국의 수출 실적 하락과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 요구, 미사일 발사, 청년 취업 포기자의 증가 등의 이유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기업들의 마이너스 실적, 수출 하락과 좋은 일자리 감소, 무장해제 안보와 고립 외교, 대통령 한마디에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 등으로 국정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