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1월 11일은 말 안 듣는 친구에게 '100배'로 복수해주는 '백배로데이'다
11월 11일은 말 안 듣는 친구에게 '100배'로 복수해주는 '백배로데이'다
입력 2019.11.11 17:5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1월 11일이 되면 친구 혹은 연인, 가족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건 지극히 일상적이고 당연한 문화였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공연히 빼빼로를 구매해 주변인들에게 돌려야 했고 이러한 대세에 따르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문화는 "사실상 일본 기업이나 다름없는 롯데 제과의 매출만 올려주는 것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빼빼로데이는 '아싸+찐따'들이나 챙기는 것"이라는 말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생겨나기도 했다. 


이제 농업인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해군의 날 등으로 더 많이 기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부 누리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상적인 기념일이 유행을 타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라디오스타'


그 기념일의 이름은 바로 '백배로데이'다. 언뜻 보기엔 빼빼로데이와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 그 의미는 전혀 다르다.


백배로데이란 '백배로'라는 말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그동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친구나 지인에게 100배의 가까운 복수(?)를 하는 날이다.


어떠한 복수여도 상관없다. 복수의 방식, 과정 모두 정해져 있지 않기에 하고 싶은 복수를 마음대로 선택하면 된다.


그래도 너무 격하거나 과한 복수는 하지 않도록 하자. 4월 1일 만우절이 '친구에게 가벼운 거짓말'을 하는 날인 것처럼 백배로데이엔 친구에게 가벼운 장난을 쳐보는 건 어떨까.


평소 약속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친구와 약속을 잡고 일부러 조금 늦게 나간다든지, 술만 먹으면 개(?)가 되는 얄미운 남자친구에게 꿀밤 100대(?)를 때린다든지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ksusu original


물론 응용도 가능하다. '복수'를 하는 게 아니라 평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애정이 100배 담긴 선물을 한다거나, 연인에게 100배의 사랑이 담긴 애정 표현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떠한 방법이 됐든 백배로데이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을 만들어주도록 하자. 꼭 '빼빼로'가 없이도 말이다.


한편 매년 11월 11일은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념일을 홍보하기 위해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 먹는 '가래떡의 날'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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