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물가 저렴해 '20만원' 들고 가면 4일동안 소고기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유럽 '헝가리'
유럽의 다른 여행지들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고 올 수 있는 헝가리 여행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따스한 봄만큼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꿀만 같았던 여름 휴가가 점점 잊혀가는 요즘, 삶의 여유가 필요할 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사람이 몰려드는 성수기를 피해 비수기인 가을에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에 가면 더욱더 운치가 넘치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저렴한 물가와 빼어난 경간을 자랑하기로 유명한 동유럽의 헝가리다.
헝가리는 유로(EUR)를 쓰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포린트(Forint, Ft)라는 화폐를 사용한다. 1포린트는 한화로 약 4원이다.
먼저 헝가리에서 꼭 먹어야 할 전통 음식인 굴라시는 부다페스트의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도 1,700포린트(한화 약 7천 원)에 먹어볼 수 있다.
굴라시는 고추 참치, 육개장 맛이 나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고 알려졌다.
파프리카와 갖은 채소를 넣어 푹 끓인 헝가리식 스튜 레초도 1,800포린트(한화 약 7천 원) 정도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즐기지 못하는 고급 음식인 스테이크 또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5,000포린트(한화 약 2만 원) 정도면 푸짐하고 육즙이 흐르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헝가리는 맥주가 탄산음료보다 싸기로 유명하다. 맥주 500mL 한 캔은 180포린트(한화 약 700원)만 내면 마실 수 있다.
또한 부다페스트의 관광지는 대부분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웬만한 곳은 도보 이동이 가능해 교통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항공권을 제외하고 3박 4일 동안 숙박, 교통, 식비 등을 모두 합쳐 20만 원에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헝가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롱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헝가리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