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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X남주혁, '호델 델루나' 감독 새 드라마 주인공 맡는다

배우 수지와 남주혁이 tvN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인사이트(좌)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우 수지와 남주혁이 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다.


11일 일간스포츠는 수지와 남주혁이 tvN 드라마 '샌드박스'(가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샌드박스'는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여자와 본의 아니게 그의 멋진 첫사랑이 돼버린 이과 남자, 그 이과 남자를 멋지게 만들어야 하는 또 다른 남자의 시작과 성장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극중 '샌드박스'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미래의 구글·아마존을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이 집결되어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인사이트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는 여주인공 서달미로 분한다. 서달미는 대학에 입학했으나 1억이 넘는 기회비용을 벌 생각으로 자퇴 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인물이다.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 경험 탓에 인맥이 넓은 그는 재벌 2세로 잘나가는 언니에게 지기 싫어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고난의 길로 들어선다.


남주혁은 코딩과 뜨개질을 좋아하며 어린 시절 수학 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받은 남씨 가문의 자랑 남도산 역을 맡는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그는 창업한지 2년째지만 투자금만 까먹으며 가문의 망신 직전으로 전략했다.


인사이트JTBC '눈이 부시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의 만남만큼이나 제작진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큰 상황이다.


드라마를 집필하는 박혜련 작가는 '드림하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만들었으며, 오충환 감독은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해 그야말로 '히트 메이커'로 불리고 있다.


2019년 최고의 인기작을 만들어낸 오충환 감독이 수지, 남주혁과 함께 어떠한 작품을 탄생시킬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지와 남주혁의 소속사 측은 '샌드박스' 출연 보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