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0대 청소년들에게 'AK 소총' 쏘는 법을 가르치는 이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0대 청소년들에게 'AK 소총' 쏘는 법을 가르치는 이유
입력 2019.1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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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푸틴의 러시아 정부가 자국 10대 학생들의 학교 수업 과목에 '소총 교육'을 추가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과거 러시아의 소비에트 연합(소련) 시절, 정부에서 만들어 배포했던 '생명 안전 핵심사항' 커리큘럼이 부활한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목적은 러시아인으로서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자신의 몸과 국가를 방어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8일(한국 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전국 일선 학교에 돌격소총 손질 및 유지 방법에 대한 수업을 실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교육 대상은 대략 13세 이상으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실시된다. 칼라시니코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화기인 AK-47 소총을 개발한 인물이다.


러시아 교육부는 수업 내용에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돌격소총을 사용하는 '정신적이고 윤리적인' 행위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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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푸틴 정부는 애국주의를 강조하며 국민의 화합과 애국심 고취를 정책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번 교육 지침도 이러한 푸틴의 평소 정책 기조가 다분히 담긴 것이라는 평이다.


다만 현지 전문가와 야당 인사들은 이러한 총기 교육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가르침으로써 살상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보내고 있다.


나라 안의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쏠리는 관심을 외부의 적에게 돌리고 두려움을 심어주려는 프로파간다의 일환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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